[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주 연속으로 줄어들면서 8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내려갔다.
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000건 감소한 28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9만5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이로써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까지 4주 연속으로 30만건을 밑돌았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7750건으로 전 주 보다 7250건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06년 2월 이후 최저치다.
휘발류 가격이 떨어진 덕분에 소비지출이 늘어나 기업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속해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수급자 수는 238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5월 이후 최저치다.
토마스 시몬스 제프리스그룹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회복되는 중"이라며 "임금이 증가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4분기 경제 성장률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