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 3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대비 7.7% 낮은 1조8000억원으로 하향하며 영업이익은 -632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이유는 갤럭시S5 출하량이 저조했고 갤럭시노트4 양산이 예상보다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부진한 주가에 대해선 "삼성 스마트폰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는 충분히 주가에 반영된 상태에서 삼성SDS 상장은 주가 상승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구주매출에 따른 매각이익 확대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주가 급락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장부가 4227억원의 삼성SDS를 공모가 상단에 구주매출할 경우 1조2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된다는 점은 대규모 매각차익과 함께 장부가치(Book Value)를 높여주는 대형 호재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