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전차(電車)군단이 비틀거리자 이들 종목이 속한 운수장비와 전기전자업종의 주가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의 업종대표주 주가등락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운수장비는 지난해 대비 22.11% 줄며 주가감소율이 가장 컸다. 이어 전기전자(-10.07%), 기계(-9.56%)등의 업종지수가 하락했다.
이는 전기전자업종에 속한
삼성전자(005930)와 운수장비에 속한
현대차(005380)를 필두로 한 전차군단의 약세 여파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0일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이날 장중 각각 109만9000원, 17만4000원을 기록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공세로 110만원선이 무너졌고, 현대차 역시 지난달 18일 한전부지 매입 이슈에 9.17% 급락하며 약 1년2개월 만에 20만원선이 무너졌다.
한편,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중 13개 업종지수가 상승했다. 비금속광물업종의 지수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섬유의복(38.45%), 전기가스업(24.20%), 운수창고업(22.92%), 음식료품(20.83%) 순으로 상승했다.
업종 대표주와 2위주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평균 17.94%, 18.34% 상승했다. 비금속광물 등 6개 업종은 대표주와 2위주가 모두 상승한 반면, 운수장비 등 3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업종지수 등락현황(자료출처: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