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13일
NAVER(035420)(네이버)가 기존 서비스는 고도화하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 영역을 확대하는 시도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지난 9일 일본 도쿄 마이하마앰피시어터에서 메신저 앱 라인 사업전략 발표행사 '라인 컨퍼런스 도쿄 2014'를 개최했다.
라인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가입자 확대와 더불어 사업 영역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생활형 서비스 등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지난 9일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트래픽 확대를 통해 확보한 시장지배력에 기반한 온·오프라인 확장서비스의 본격적인 출시를 예고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가입자 5억6000만명, 월간활동이용자(MAU) 1억7000만명에 달하는 트래픽을 기반으로 광고·스티커·게임 등의 기존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위치기반서비스·결제서비스 도입을 통해 유통·택시 등 오프라인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래픽 확대에 집중하는 1차 성장국면에서 서비스 다변화·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하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함으로써 성과에 따라 가치 재평가(value re-rating)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 역시 "모바일 메신저를 넘어 일상의 플랫폼을 향항 라인의 다양한 시도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됐던 소프트뱅크, 야후 재팬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의 사업제휴 또는 지분투자 등에 대한 논의는 아직 구체화된 바 없다"며 "새로운 가치창출이 가능할 때 그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과 HMC투자증권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역시 각각 94만원, 105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