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지난 3분기 증권결제대금이 전분기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외 채권기관결제의 결제대금이 상대적으로 소폭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예탁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1조6000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1.1% 감소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3분기 중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4400억원 수준으로 직전분기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이 전분기보다 11.2% 증가했지만 대금 차감률이 전분기대비 0.7%포인트 늘어나면서 결과적으로 결제대금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약 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7% 늘어났다. 거래대금이 직전분기보다 11.7% 증가했지만 대금 차감률이 전분기와 동일해 결과적으로 결제대금은 11.7%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은 일평균 68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 감소했다. 거래대금이 직전분기대비 3.2% 증가했지만 대금 차감률이 전분기보다 0.7%포인트 증가하면서 결과적으로 결제대금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일평균 18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1% 감소했다. 이는 증권결제대금 총액(21조6000억원)의 87.5%를 차지하는 규모다.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11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 늘었고,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일평균 5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 줄었다.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은 일평균 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5%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 551.3% 대폭 늘었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 현황을 보면 국채가 일평균 6조원(53.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통안채 2조7000억원(24.4%), 금융채 1조3000억원(11.7%), 특수채 8000억원(6.7%), 회사채 2000억원(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