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지속..코스피 1920선 간신히 '사수'(마감)

입력 : 2014-10-15 오후 3:28:06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코스피가 15일 기준금리 인하 호재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외국인의 팔자 공세로 하락 마감했다. 장중 1910선까지 떨어졌지만 막판에 다시 19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3.36포인트(0.17%) 내린 1925.89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6억원, 82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8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4.499%), 증권업(-2.34%)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 운송장비(-1.34%), 전기가스업(-1.20%), 건설업(-1.03%)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업종은 1% 강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가 각각 0.18%, 0.57% 약세를 보였다. NAVER(035420)는 3% 올랐다.
 
올해 국내 화장품 무역수지가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5.89%, LG생활건강(051900)이 7.80% 상승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LG화학(051910)은 1% 약세로 마감했다.
 
일양약품(007570)이 에볼라 치료제 출시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으며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45포인트(0.27%) 오른 545.5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역시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중 상승세를 보이던 다음(035720)이 보합권에 마감했다.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이 3% 내렸고 셀트리온(068270)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이 2%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로엔(016170)원익IPS(030530), 컴투스(078340)가 각각 2.66%, 2.45%, 2.81%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차바이오텍(085660)이 줄기세포 치료 임상시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원 내린 1063.1원에 마감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투자심리도 추이를 감안할 때 현재 상황은 이례적인 심리 위축 국면이라고 생각한다"며 "투자 심리 회복을 예상하며 자신있는 대응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6주간 주가추이(출처: 대신증권 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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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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