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올 하반기 실적은 기존의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3분기 매출인식이 예상됐던 일반 물류 장비의 수주잔고가 이월되면서 4분기 매출반영이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올 상반기 수주잔고는 1500억원에 불과했으나 3, 4분기 수주잔고가 각각 1500억원, 2400억원 등으로 추정돼 올해 수주잔고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54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장비업체 실적의 중요한 선행지표가 수주잔고임을 고려할 때 3분기 실적우려에 따른 최근 주가하락은 매수의 좋은 기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4분기부터 온라인 물류 토탈 시스템 설계능력을 보유한 에스에프에이의 온라인 물류장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수주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15년 수주잔고는 7000억원 이상 가능할 전망이고 에스에프에이는 강력한 수주 모멘텀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종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