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싱글을 발매한 배우 구혜선.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배우 구혜선이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다.
구혜선은 17일 정오 자신의 여섯 번째 디지털 싱글인 '꽃비'(Floral Rain)를 공개했다. 배우와 영화 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구혜선이 신곡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11월 '행복했을까'를 발매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구혜선이 직접 작사, 작곡한 '꽃비'는 다음달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다우더'의 OST다. '다우더'의 주연 배우이자 감독으로서 이 영화의 연출을 맡기도 한 구혜선은 지난 2009년 발표했던 작곡 앨범 '소품집-숨'에 수록됐던 노래 '골목을 돌면'을 새로운 느낌으로 재편곡해 첫사랑에 대한 회의적인 감정을 그려낸 '꽃비'를 완성했다. 나직이 읊조리는 듯한 구혜선의 음색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쌀쌀한 계절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
'꽃비'의 뮤직비디오는 '다우더'에서 여주인공 구혜선이 첫사랑을 회상하는 장면을 재편집해 제작됐다.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다우더'는 엄마와 딸의 대립 구도와 모성애에 대해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