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이 World IT Show 2014(이하 WIS2014)에서 기존 LTE보다 최대 48배 빠른 5G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WIS2014에서 'ICT노믹스의 원동력'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차세대 5G네트워크기술 ▲ICT와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 서비스 등 첨단 ICT 기술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초고주파 대역을 이용해 기존 LTE의 48배인 최대 3.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5G 기술을 시연한다. 3.7bps는 UHD 영화 100편을 동시에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속도다.
SK텔레콤은 5G 기술을 적용한 UHD 동영상 부스·가상현실 체험 부스 등을 전시해 차세대 통신망으로 실현 가능한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광대역 LTE-A의 다음 단계이자 4배 빠른 LTE, '3Band CA’ 기술도 부산 지역의 상용망에 적용해 안전성 및 성능 관련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암호통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 통신 송수신기 사이의 도청 공격을 원천 봉쇄해 전송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오는 2015년까지 정부망, 군·경찰 통신망, 금융망 등 강한 보안이 요구되는 통신망에의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전시회에서 재난망과 관련된 육상, 해상, 철도망 일체를 설계 및 최적화 할 수 있는 "T-EoS(Total Engineering and optimization System)"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T-EoS를 통해 향후 국가공공안전재난망 사업 수행시 최적의 사이트 선정 및 경제적인 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WIS2014에서 ICT 기술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교육·보안·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 서비스도 선보인다.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간편 결제가 가능한 'BLE 전자카드' ▲원격으로 농장의 온도와 습도 등을 조절하는 '스마트팜' ▲어린이 안심 웨어러블 디바이스 'T키즈폰'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마트 교육 솔루션 '박스쿨'은 다양한 교육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스마트 학교로, 전자칠판·강의 프로그램 등이 설치된 컨테이너를 이용해 어디서나 이동·설치·학습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현재 도농복합도시인 세종 창조마을 등 농촌지역에 적용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자사 전시관 내에 '스타트업' 코너를 개설해 신생 벤처기업들에게 무료 전시기회도 제공한다.
이 코너에는 ▲영유아의 피부 짓무름을 방지하는 '쎄미링크'의 스마트 기저귀 '스마트 다이퍼(Smart Diaper)’ ▲반려동물의 활동량을 측정하는 '펫핏'의 동물용 헬스케어 제품 '펫핏(Pet-Fit)' ▲빈 집에서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바른앱'의 '프렌즈봇(Friendsbot)’ ▲눈에 보이는 모든 화면을 전자 칠판으로 만들어주는 ‘아이에스엘코리아’의 ‘빅노트’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들이 전시된다.
◇SK텔레콤관 조감도(자료=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