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김진규. (사진=FC서울)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C서울의 주장이자 수비수인 김진규가 서울 소속으로 통산 200번째 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김진규는 지난 18일 전남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K리그 주관 대회 기준 경기에서 서울 유니폼을 입고 이같은 기록을 작성했다.
서울 측은 "윤상철(300경기), 아디(264경기), 정조국(228경기), 이영진(220경기), 고명진(203경기), 김성재(203경기)에 이은 구단 역대 7번째 기록"이라고 20일 소개했다.
김진규는 2007년 여름에 서울로 이적했다. 앞서 각종 연령별 대표팀과 2006 독일월드컵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후 김진규는 다롄스더(중국)와 반포레 고후(일본)에 진출했던 2011년을 제외하고 7시즌 동안 서울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13골 7도움을 올렸다.
특히 그는 서울 이적 후 2번의 리그 우승(2010·2012년)과 1번의 리그컵 우승(2010년)을 경험했다.
입단 첫 해를 제외하고 매 시즌 평균 30경기 이상을 뛰었으며 올 시즌에도 28경기에 출전해 오스마르와 함께 서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다.
서울은 김진규를 중심으로 한 스리백 수비를 펼치며 K리그 클래식 32경기에서 23실점(최소실점 2위)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리그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트라이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김진규는 올 시즌에도 2골 2도움을 올리며 '골 넣는 수비수'로서의 입지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