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0일 제일모직과 씨에스윈드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제일모직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격으로 패션·건설·레져 등으로 구성된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예비심사신청일인 지난달 19일 기준으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지분율 25.1%) 등 12인이 80.7% 지분을 보유했다.
이번 상장엔 구주매출과 함께 신주 발행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고 그 규모는 전체 상장주식수 1억2500만주의 5~10% 정도며 희망공모가액으론 4만5000~5만5000원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제일모직과 주관사는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서 해외 투자자 모집을 위한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며 공모자금은 에버랜드 시설 확충, 신규 사업 강화,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 등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매출액, 당기순이익 각각 3조185억원, 963억원 등을 기록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풍력발전용 타워 제조업체로 예비심사신청일인 지난 8월13일 기준 김성권 회장(지분율 48.8%) 등 18인이 68.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씨에스윈드의 지난해 매출액, 당기순이익은 각각 1863억원, 326억원 등이며 지난 6월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약 1538억원이다.
한편 제일모직과 씨에스윈드는 향후 공모과정을 거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