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 실적 우려감에 하락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43.22포인트(0.68%) 하락한 6267.07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41.94포인트(1.04%) 밀린 3991.24에, 독일의 DAX30지수는 132.51포인트(1.50%) 하락한 8717.76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네덜란드 가전업체 필립스의 지난 3분기 세전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한 5억3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억540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이날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는 올해 특수 아이템을 제외한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의 58억~60억달러에서 56억~58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프랑스의 투자·산업홀딩그룹 볼로레는 광고회사 하바스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후 11.53% 하락했다.
아일랜드 희귀의약품 업체 샤이어는 1%가량 하락했다. 제임스 볼링 샤이어 최고재무관리자(CFO)가 퇴임 의사를 밝힌 탓이다.
아디다스는 퐁콩과 아부다비의 투자그룹이 이 회사로부터 리복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