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S&T모티브(064960)에 대해 3분기부터 이익 성장이 보다 탄력적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T모티브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7% 증가한 2902억원, 영업이익은 52.8% 늘어난 16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S&T모터스 매각과 S&TC 인수로 이익 증가폭이 높고, 고마진 방산 회복과 오일펌프 및 모터 납품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K11 공급과 북미 GM 8단변속기 오일펌프 매출 반영, LF소나타 DCT 모터 공급 등 하반기 고마진 제품의 신규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며 "내년 이후 한·중 GM 6단변속기 오일펌프 매출 반영으로 매출 성장은 탄력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 급성장의 시작과 더불어 친환경차 확대의 수혜도 예상된다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S&T모티브는 현대기아차 전기차용 구동모터와 하이브리드차용 HSG 모터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친환경차 핵심 아이템을 양산하는 업체"라며 "해당 아이템 매출 개선이 단기적으로 회사의 손익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지난 9월1일부터 적용된 '중국 신에너지차 구매세 한시적 면제' 등 친환경차 확대 정책에 수혜가 가장 큰 업체 중 하나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원화 약세 전환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긍정적이다.
장 연구원은 "자회사 S&TC는 환율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존재하는데 원화 강세시 30억원 수준인 영업이익은 약세 전환시 통상 수준 50억원대로 개선될 여지가 존재해 손익에 긍정적"이라며 "본업 또한 직수출 비중이 40%로 원화 약세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그는 "3분기를 기점으로 매출 성장이 한단계 더 빨라지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3배로 과거 밴드 상단인 PER 11.1배 대비 16.2% 저평가돼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