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분기 GDP 성장률 7.3%..전망치 웃돌아(상보)

입력 : 2014-10-21 오전 11:21:5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올해 3분기 중국 경제 성장세가 예상을 웃돌았다.
 
2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의 7.5% 성장은 밑도는 것이지만 사전 전망치 7.2%는 소폭 상회하는 결과다.
 
◇중국 GDP 성장률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함께 발표된 9월 산업생산도 8.0% 늘어나 직전월의 6.9%와 예상치 7.5% 성장을 웃돌았다. 반면 같은달 소매판매는 11.6% 늘어나 직전월의 11.9%와 예상치 11.8% 증가를 하회했다.
 
1~9월 도시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월의 16.5%와 사전 전망치 16.3% 증가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경기를 살리기 위한 중국 정부의 부양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9일 인민은행의 3000억~4000억위안 유동성 공급 방침을 밝히는 등 최근 경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 유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는 지난달부터 경기 부양 페달을 밟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올해 안에 더 많은 부양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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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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