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미국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됐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다우존스 지수는 216.58포인트(1.32%%) 상승한 1만6677.9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3.71포인트(1.23%) 오른 1950.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95포인트(1.60%) 상승한 4452.79에 장을 마쳤다.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가 개선된 3분기 순이익을 공개하고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캐터필러는 지난 3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1.72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주당 1.35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3M 또한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크리스 가프니 에버뱅크웰스매니지먼트 스트래지스트는 "다우지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나, 캐터필러와 GM 실적 덕분에 어느 정도 살아났다"고 말했다.
다만, 서아프리카에서 최근에 귀국한 한 의사가 뉴욕 벨뷰 병원에서 에볼라 감염 테스트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IT주인 마이크로소프트(1.44%), 인텔(1.30%), 제너럴일렉트릭(0.99%)이 상승했다.
캐터필러와 3M은 실적 호조 덕분에 각각 4.97%, 4.34%씩 올랐다.
반면, GM은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었음에도 1.2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