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이번 주(27~31일) 코스피지수는 실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라 울고 웃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예정대로 이번 FOMC(현지시간 28~29일)에서 3차 양적완화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글로벌 경기 우려가 재차 불거지고 있어 금리 인상 시점 전망을 늦추는 등 증시에 도움이 될 만한 발언을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양적완화 종료 연기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0월 마지막주 주식시장은 FOMC를대비하고, 확인하며, 결과에 반응하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 이미 양적완화정책 종료를 예상하고 있지만, 경기 여건 약화 및 금융시장 혼란이 반복되다보니 QE 연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생길수있다"며 "FOMC 결과가 국내증시의 추세를 결정짓는다 볼 수 없지만, QE 종료 이후 불확실한 금융 환경으로 달러화 강세기세가 유지될 경우 국내증시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장보다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을 권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양적완화 종료 자체를 연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자산매입 종료 이후의 출구전략을 명확히 제시하기 보다는, 경제상황을 감안해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원론적인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실적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지난 23일까지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하고, 증권사 3곳 이상 예상치가 존재하는 19개 상장사 중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기업은 5개에 불과하다. 즉 호재보다는 악재가 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번주에는 27일
S-Oil(010950),
LG유플러스(032640),
LG하우시스(108670), 28일
SK이노베이션(096770),
신한지주(055550), 29일
OCI(010060),
LG이노텍(011070),
SK텔레콤(017670), 30일
NAVER(035420),
삼성전기(009150), 31일에는
삼성화재(000810),
메리츠화재(000060) 등 정유주, 통신주, 보험주가 주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료 = 우리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