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상승 의심될 땐 EPS추정치 봐라'

입력 : 2009-04-06 오전 8:49:32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우호적인 국내 증시 환경에도 불구하고 경기나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는 최근의 국면에선 주당순이익(EPS)추정치 변화율 등 이익변수를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주식시장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향후 시장에 대해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투자환경이 '선행지수와 동행지수의 불일치' 국면에 있기 때문"이라며 "이익과 관련해 EPS전망 보다 먼저 움직이는 EPS추정치 변화율과 이익수정 비율을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이들 지표는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는데, 이는 EPS의 개선 가능성을 높임과 동시에 주가가 미리 상승하더라도 일정 수준의 밸류에이션까지는 받아들이는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실적시즌이 관건이지만 당분간 주식시장은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유동성개선 수혜업종과 더불어 경기회복과 실적모멘텀 개선업종의 비중을 늘릴 것"을 제안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에따라 화학과 건설, 증권, IT주를 추천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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