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삼성증권은 28일
한미반도체(04270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고 견조한 수주잔고와 엔저 지속으로 4분기 비수기에도 예상보다 나은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한 590억원, 영업이익은 573% 늘어난 155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분기 실적으로는 지난 분기에 이어 상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아 실적이 전분기대비 주춤하겠지만 분기 사상 최고 매출 달성에도 불구하고 3분기말 수주잔고 수준이 300억원 후반대로 추정되기에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96억원, 67억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65.7% 상승한 1875억원, 영업이익은 237.8% 늘어난 463억원이 예상된다"며 "내년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성장과 대만 파운드리업체의 가동률 증가폭 등이 성장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나 안정적인 고객군을 바탕으로 올해대비 7%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