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28일 미국 CME그룹과 미국달러선물 글로벌(야간)시장 개설을 위한 매매체결 서비스 관련 계약서(Agreement)를 체결하고 한국거래소 상장일자를 오는 12월8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중 야간거래시간 동안의 매매체결은 CME(글로벡스 매매시스템)에서 담당하고 청산결제는 주·야간거래를 합쳐 다음날 거래소가 수행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양 거래소를 대표해 이날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과 푸핀더 길(Phupinder Gill) CME그룹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코스피200선물 야간거래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야간시장(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5시)의 환율변동 위험에 대한 관리수단을 확대·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경수 이사장은 "미국달러선물 글로벌(야간)거래는 원화 현·선물시장의 국제화와 투자자 기반을 해외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에게는 24시간 위험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회원에게는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핀더 길 CME그룹 사장은 "한국거래소에 미국달러선물의 매매체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글로벡스(Globex)매매시스템의 글로벌화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연계거래는 그 자체로 중요한 성과며 한국거래소와 성공적인 제휴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