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28일 국내 시장은 이날 밤부터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관건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신호가 나올지 여부에 있다.
단기적으로 FOMC 이후 시장 반등을 고려해 낙폭 과대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 나온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미국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
미국 FOMC회의와 관련한 불투명성이 당분간 탄력적인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있지만, 다음과 같은 부분들을 고려할 때 안전자산으로의 쏠림현상이 다시 심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최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연준의 물가안정 목표치를 밑돌며 양적완화 종료와 금리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연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호조(10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 등)로 이번 FOMC회의에서 양적완화 종료 자체를 연기할 가능성은 낮지만, 자산매입 종료 이후의 출구전략을 명확하게 제시하기보다는 경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를 감안하면 당분간 글로벌 리스크 완화무드에 힘입은 반등시도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매매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한양증권-저점 상향을 위한 관문, 미국 FOMC 회의
저점 상향을 위한 10월 마지막 관문으로 주중 FOMC 회의(28~29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전 포인트는 양적완화 종료 여부, 성명서에서 ‘상당기간 저금리 유지’ 문구를 삭제하거나 변경할지 여부, 성장과 인플레 등 경기판단 변화 여부, 이벤트 이후 시장 반응과 달러화 추이 등이 될 것이다. 일부 연준위원은 QE 유지 필요성을 피력해 일각에서는 현재 150억달러로 축소된 QE 규모가 연말까지 연장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실물지표 동향이 양호해 예정대로 테이퍼링은 종료될 것이다. 만에 하나 테이퍼링 종료가 연기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되면서 반등 탄력은 강화될 것이다. 테이퍼링이 종료되더라도 경제상황을 반영해 금리인상 시점을 조율하겠다는 기존 정책 스탠스는 상당 기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시가 총액 순위가 많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