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銀 이사회, 조기통합 추진 결의

존속법인은 외환은행으로 결정, 하나 대 외환 합병비율 1:2.97

입력 : 2014-10-29 오후 2:02:02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이사회를 갖고 두 은행의 통합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두 은행은 존속법인을 외환은행으로 결정하고 합병비율은 하나은행 보통주 1주당 외환은행 보통주 약 2.97주로 정했다.
 
통합은행명은 합병계약서에 따라 설립되는 통합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두 은행의 이사회는 국내 은행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낮은 경제성장에 따라 저성장과 저마진 환경 속에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이에 잠재적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지속적인 발전과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통합을 결의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의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은 지난 8월 양행 통합 선언문 발표이후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통합 이사회를 연기한 바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29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양행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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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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