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국가경제 발전을 이끈 화학산업계를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화학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과 화학 꿈나무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박청원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방한홍 한국석유화학협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화학산업의 날'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화학산업 발전의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 준공일(1972년 10월31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만들어졌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화학산업은 생산규모 253조원을 기록해 국내 제조업 생산액 1위이자 국내총생산(GDP) 비중에서도 16.7%를 차지했다. 또 835억달러의 수출실적과 4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국가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이날 한동화
금호석유(011780)화학 전무에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총 31명의 화학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해 정부 포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화학산업의 차세대 인적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화학탐구 프론티어 페스티벌' 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도 시상식이 진행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화학산업은 신흥국이 빠르게 추격해오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설비투자를 확대해 우리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때"라며 "정부는 정밀화학분야에 대한 발전전략을 세워 창조경제 시대에 화학산업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