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기업은행(024110) 감사로 이수룡 전 신창건설 부사장이 임명된데 대해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31일 성명서를 내고 "이 정권의 대선 보은인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엄중한 상황"이라며 "은행업무는 물론 감사 경험도 없는 인물을 국책은행의 감사로 내려보내는 것은 관피아가 떠난 자리를 정피아로 채우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대선 보은인사의 불순한 의도로 낙하산 인사를 강행한다면 금융노조는 중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총력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룡 전 신창건설 부사장이 전일 IBK기업은행 감사로 임명됐다. 신임 이 감사는 경북 선산 출신으로 대구공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보증보험에서 영업지원부장·감사실장·부사장 등을 지냈으며, 신창건설 부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