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금융투자협회가 파생결합증권의 청약정보를 비교 공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3일 금투협은 이날부터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기타파생결합사채(DLB) 등 공모파생결합증권의 청약정보 비교공시를 전자공시서비스(dis.kofia.or.kr)를 통해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자공시사이트 메인 화면.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파생결합증권 청약정보 비교공시는 지난 6월17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의 후속조치다. 종전에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또는 각 증권사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청약정보를 한 곳에 모아 투자자들이 원하는 조건의 상품을 간편하게 찾아보고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시 항목은 발행사, 발행사 신용등급, 상품명, 기초자산명, 발행일, 만기일, 예상연환산수익률, 청약시작일, 청약종료일, 간이투자설명서, 발행사 홈페이지 링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시 화면은 상품의 종류(ELS, DLS, ELB, DLB)와 청약종료여부(청약중인 상품, 청약종료 상품)에 따라 구분해 검색을 용이하게 했다. 최대 3개 상품을 팝업창을 통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해 비교가능성을 높였다.
김중흥 금투협 파생상품지원실장은 "파생결합증권 청약정보 비교공시를 통해 투자자는 파생결합증권 간 비교가 쉬워져 원하는 상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증권사는 상품 동향 파악과 상품 개발에 공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고, 경쟁력 있는 상품에 대한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자율공시를 실시한 결과 총 118개(증권사 16사)의 상품이 공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