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규제 완화..파일럿 수요 50만명

200개 기업 라이선스 지원서 제출

입력 : 2014-11-03 오후 3:11:1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중국 항공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파일럿 수가 크게 늘고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민용항공총국(CAAC)이 수송 인프라 확장을 위해 내년부터 민간 항공기가 1000미터 이하의 영공을 비행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활동에 제한을 받았던 관련 업체들이 호황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벌써 200개가 넘는 회사들이 항공 운항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지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상하이 공항 (사진=로이터통신)
 
이들 업체들이 자격을 얻어 항공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면 오는 2035년까지 50만명의 새 파일럿이 필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활동 중인 파일럿은 현재 수천명에 불과하다.
 
아울러 파일럿 교육 시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명당 트레이닝 비용이 수천달러나 들어가는 파일럿 교육의 특성상 외국기업과 지방기업이 함께 새 인프라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CAAC가 일 년 동안 교육할 수 있는 인원은 100명 가량이며 나머지는 12개 조종사 양성소에서 골고루 배출되고 있다.
 
쑨펑웨이 CAAC 조종사 학교 부학장은 "지난 2010년만 해도 등록자들은 대부분이 기업체 사장들이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항공업계에 취업할 수 있기 때문에 비행 기술을 배우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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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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