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기어S'는 자체 통신 모듈이 탑재돼 스마트폰 연동 없이도 이용 가능한 최초의 웨어러블 기기다. 평상시에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다가 야외활동 등 외출 시에는 3G 기능을 활성화해 기기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T 아웃도어'는 이같은 통신모듈 탑재 웨어러블 기기에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가벼운 외출이나 운동 시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아도 웨어러블 기기만으로 음성·문자·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 아웃도어는 월 1만원(부가세 별도)의 요금으로 음성통화 50분과 SMS·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며, SK텔레콤 스마트폰을 보유한 고객이 동일 명의로 가입하는 경우만 가입 가능하다.
음성통화는 기본제공량 소진 시 스마트폰(모회선)의 음성 기본 제공량을 함께 쓸 수 있어 추가 과금 부담이 없으며, 스마트폰이 음성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돼있다면 웨어러블 기기도 사실상 음성·문자·데이터를 모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T 아웃도어는 'T쉐어', '트랭글 핏' 등의 특화 서비스도 선보이며, T쉐어(T-Share)는 SK텔레콤 특화 웨어러블용 통화 설정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존 웨어러블 기기가 블루투스 작동 거리 내에서만 통화 기능을 쓸 수 있었던 것과 달리, T쉐어는 웨어러블 기기만 가지고 외출했을 때에도 편리하게 착신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트랭글 핏'은 아웃도어 애플리케이션 국내 사용자 1위 '트랭글GPS'가 SK텔레콤 전용으로 만든 다이어트·체력단련·건강유지 애플리케이션으로, 걷기·뛰기·자전거타기·하이킹 종목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T 아웃도어' 고객에게 '트랭글 핏' 내 월 2500원의 유료 피트니스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 제공하며, T 아웃도어 출시를 맞아 선착순 1만명에게 캐시비 칩이 탑재된 탈부착형 밴드 액세서리를 무료로 증정한다.
◇SK텔레콤은 야외 활동이 많은 고객군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어러블 맞춤형 상품 ‘T아웃도어’를 5일 출시한다.(자료=SK텔레콤)
KT의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는 기본료 8000원에 음성통화 50분·문자 250건·데이터 100MB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87 요금제 이상 사용시엔 7000원의 결합할인을 받을 수 있고 '우리가족 무선할인' 결합 시 1000원의 추가할인도 가능해 웨어러블 요금을 무료로 사용하는 효과도 발생한다.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는 기어S를 기점으로 앞으로 출시될 통신모듈 탑재 웨어러블 단말기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KT는 11월 말까지 삼성전자 단말기 사용고객이 기어S를 웨어러블 요금제로 동일 명의 개통할 경우, 블루투스 이어폰 '기어서클'을 무료 증정한다. 또 연말까지 기어S를 웨어러블 요금제로 개통하면 지정 1회선에 한해 스마트폰에서 기어S로 '착신전환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이현석 KT 마케팅부문 무선단말담당 상무는 "통신모듈이 탑재된 최초의 웨어러블 기기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요금상품을 선보였다"며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와 KT의 준비된 서비스와 결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