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전략적 제휴협약서 서명식.(사진=대우건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지난 3일 중국 상해에서 중국 최대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 Corp. Ltd)와 전략적 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박영식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지난 3일 중국건축공정총공사를 대표한 8국 황커쓰(黃克斯·Huang Kesi)회장과 상해에 위치한 CSCEC 8국 본사에서 중국 등 해외에서 진행되는 건설 사업에서 전략적으로 상호 제휴 할 것을 골자로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사는 제휴 협약을 통해 해외 및 중국에서 진행되는 제안형 사업, 인프라 시설 공사, 부동산 개발 등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이 사업에 대해 공동 입찰 준비, 공동 계약 체결 및 공사 수행 등을 협력한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대우건설은 CSCEC의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제안형 사업, 해외 인프라 사업 등 민간투자사업 참여를 강화함은 물론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는 지난 1982년에 설립돼 총 직원수가 약 12만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건설기업이다.
올해 포츈(fortune)지 선정 500대 기업 중 52위를 차지한 중국의 대표적인 국영기업이다.
CSCEC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중국 선전의 평안국제금융센터(660m)를 비롯해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만 7건 이상을 시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상복합인 엘시티 사업에 시공 및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박영식 사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의 최대 건설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 및 중국의 민간투자사업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