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약세를 이어진 여파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S&P500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17.60포인트(0.10%) 오른 1만7383.84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71포인트(0.28%) 내린 2012.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27포인트(0.33%) 밀린 4623.64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가 이날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치자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1.59달러 하락한 77.1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0월4일 이후 최저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밝힌 이후 유가는 하락 중이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면도 있다. 데이비드 레보비츠 JP모건 펀드 시장 전략가는 "선거 결과를 놓고 약간의 불안감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에너지주인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유가 하락 여파로 0.78%, 1.21% 각각 내렸다.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는 이용자 수가 감소했다고 밝힌 이후 17% 급락했다.
온라인 할인 여행사 프라이스라인은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탓에 8.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