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9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4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9월 무역수지가 430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수치와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였던 400억달러에 비해 7.6% 늘어난 것이다.
9월 수출은 전월대비 1.5% 줄어든 1956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반면 수입은 전월과 같은 2386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긴축에 따른 달러 강세와 글로벌 경기 둔화 때문에 무역수지가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무역적자가 확대되면서 이달 말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3분기 성장률이 계절조정치로 발표된 3.5%보다 낮은 3%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美 무역수지 추이(자료=inves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