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GS가 주력인 GS칼텍스의 부진으로 3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GS는 6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7257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91% 급감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30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GS의 실적이 저조했던 원인은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 컸다. GS칼텍스의 3분기 매출액은 10조1916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GS칼텍스의 3분기 경영실적.(출처=GS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자료)
사업부문별 보면 정유사업에서는 매출액 8조2070억원, 영업손실 16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6179억원, 영업이익 8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9%, 57.3% 감소했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액 3457억원, 영업이익 6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GS 관계자는 "급격한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고자산 평가 손실,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이 컸다"며 "향후 실적도 유가 변동 추이 및 마진 개선 여부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GS리테일(연결대상)의 영업이익은 549억원, GS에너지는 7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GS홈쇼핑(지분법 편입대상)은 26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