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파라다이스(034230)의 카지노 통합과 영업장 확장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 4만8000원도 그대로 뒀다.
3분기 파라다이스 영업이익률은 16.8%로 전년 대비 4.1%p 하락했다. 올해부터 카지노 매출의 약 3.6% 정도인 개별소비세 부과로 매출원가에 41억원이 추가된 영향이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기에 연말 성과급 분기 안분 비중 확대로 인건비 등 판관비가 같은 기간 33% 늘며 영업이익 역성장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연결대상 카지노의 3분기 중국인 드롭액과 게임이용객이 각각 전년보다 15.6%, 15.3%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다.
마카오 카지노 시장이 중국 정부의 반부패방지 정책 등의 영향으로 6월부터 5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한 데 반해 파라다이스는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게 최 연구원의 평가다.
그는 "최근 낮아진 성장률과 홀드율 하락 등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중국인 고객 증가에 기반한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 상반기 부산 카지노, 2016년 제주 카지노 통합 예정으로 성장성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존 영업장 증설과 확장 모멘텀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최 연구원은 평가했다. 자사주 매각에 따른 연말 배당성향이 50% 수준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란 점도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