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플랙스 "상장 후 글로벌 스테인리스 기업 될 것"

입력 : 2009-04-07 오후 3:56:43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26년간 스테인리스 업계에서 쌓은 입지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 세계 최고의 스테인리스 가동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7일 스테인리스 가공업체인 티플랙스는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영업망을 통해 장기간 거래관계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김영국 티플랙스 대표이사(사진)는 "포스코 특수강과 장기간 거래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급업체로 지정해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600여개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며 "18년 연속 흑자기록과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38.2%의 고속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국 대표는 "티플랙스는 올해 매출액 680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예상하고 2010년까지 매출액 900억, 영업이익 73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티플랙스는 조선이나 원자력 등 기계 부품소재로 쓰이는 스테인리스 봉강을 절삭 가공해 원자력 설비나 조선, 플랜트 등 다양한 실수요 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589억원으로 조선과 플랜트 부품에서 48%, 반도체 장비용 부품 19%, 금속 부품 소재 16%, 기계 부품 소재 10% 등의 매출 비중을 이뤘다.
 
향후 스테인리스 후판 사업에 뛰어들어 매출을 봉강과 후판에서 5대 5의 구도로 이룰 예정이다.
 
구희찬 티플랙스 상무이사에 따르면 티플렉스의 올해 봉강 매출은 580억원, 후판은 100억원으로 계획 중이고, 내년 매출은 각각 600억원과 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티플랙스가 후판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국내 후판 시장의 규모가 2조원 규모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티플랙스의 공모주식수는 105만8970주이며 공모예정가는 2200~26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23억~28억원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575만3000주고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오는 14일부터 15일 이틀간 청약을 받고 이달 24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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