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훑기)내 친구 노무현 外

입력 : 2014-11-09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내 친구 노무현>
소설가 김수경 씨가 내놓은 소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인공이다. 노 전 대통령의 평전은 더러 있으나, 소설 형식을 띤 '논픽션'은 처음이다. 실제로 노 전 대통령과 친구로 지낸 김 씨의 이야기를 통해 고인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한길사·1만5000원)
 
 
 
 
 
<소설가의 일>
김연수의 산문집. 읽고 쓰고 생각하는 소설가의 일을 다뤘다. 글을 쓰는 데 필요한 요소인 '캐릭터를 만들고 디테일을 채우고 플롯을 짜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과정' 외에도 미문을 쓰기 위한 방법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창작의 비밀은 결국 삶의 태도에 있음을 일깨운다. (문학동네·1만3000원)
 
 
 
 
<이토록 철학적인 순간>
태어남, 걸음마, 학교, 첫 키스, 취직, 결혼, 은퇴, 늙어감, 죽음, 내세 등 인생의 '통과의례'를 철학적으로 바라보는 책. 가령 아렌트는 왜 취업을 하려는지, 스피노자는 왜 우리의 사랑이 위대한지, 헤겔은 출산을 고민한다. 알랭 드 보통과 함께 '인생학교'를 설립한 로버트 롤런드 스미스 교수가 썼다. (웅진지식하우스·1만3500원)
 
 
 
 
 
 
<샤오미 Insight>
애플과 삼성전자가 꽉 쥐고 있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중국기업 '샤오미'를 다룬 책이다. 샤오미의 첫 번째 스마트폰 출시 현장부터 현재까지 샤오미와 레이쥔 최고경영자(CEO)의 행보를 취재한 저자가 샤오미의 사고방식과 비전, 성공 전략을 안내하는 책이다. (예문·1만3500원)
 
 
 
 
 
<경쟁의 배신>
영국 BBC 프로듀서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기업가인 마거린 헤피넌이 과학, 언론, 기억, 교육, 결혼, 스포츠, 영화 등의 분야에서 경쟁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사례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려낸 책. 경쟁이 창조, 개성, 성장, 가치, 창의, 혁신, 발전 등을 어떻게 가로막는지 보여준다.(알에이치코리아·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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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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