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두 정상의 회담은 이번이 다섯번째로 그동안 30개월 가까이 끌어온 한중FTA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며 "현재 한중FTA가 타결 직전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금일 오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하는 것으로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한다.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과 규제개혁 등 한국 정부의 기업 친화적 경제 정책을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나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드레스덴 구상 등 우리의 대북통일 정책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를 갖을 예정이다.
또 남북 2차 고위급 접촉 무산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 국면과 관련해 동북아 정세에 관해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제52주년 소방의 날 축사를 하는 박근혜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