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SK증권은 10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정 SK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3분기 매출액은 증설에 따른 역 기저효과에도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하며 분기최대매출을 나타냈다"며 "반면 영업이익은 사내복지기금 일시 반영(60억)과 이른 추석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1.8% 감소한 1328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비용증가로 이익 성장은 기대와 달리 제한적이었으나 카지노 매출성장이 지속되며 업종 내 호실적이 부각됐다"며 "일반테이블과 비카지노의 부진에도 VIP 영업장과 슬롯머신 성장이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연휴 증가와 수요와 연계된 테이블가동률 확대로 외형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년동기 추석상여금과 통상임금 미지급 일회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폭의 이익증가가 예상되고, 스키장 개장도 방문객 정체해소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9월 안행부가 지방세제 개편안에서 레저세 부과안을 제외하며 단기적으로 리스크가 해소됐고, 4분기에도 카지노 업종 내 실적 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라며 "또한 11월 신임대표 선임에 따른 매니지먼트 공백 해소로 중장기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한 시장 기대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3분기 84%인 테이블가동률도 2015년 확대되며 기업가치도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