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의 핵심기계수주가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3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 9월 핵심기계수주가 전달보다 2.9%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의 4.7% 증가는 하회하는 수준이지만, 1.9%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은 뒤엎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9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부문 기계수주가 각각 12.0%, 1.7% 늘어났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전월의 3.3% 감소와 예상치 1.3% 감소를 모두 크게 웃도는 결과다.
다만 내각부는 이번 분기(10~12월) 핵심기계수주가 직전 분기 대비 0.3%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 분기의 5.6% 증가에서 감소세로 급반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면서 기계수주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기계수주는 향후 3~6개월간 기업의 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 지표로 변동성이 큰 선박과 유틸리티 업종을 제외하고 집계된다.
◇일본 핵심기계수주 변동 추이(자료=일본 내각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