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거래 역대 최고..'호황기' 2006년보다 4만건↑

10월 누적 거래량 81만건, 전년대비 21.5% 증가

입력 : 2014-11-13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전국주택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10월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부동산호황기였던 2006년 같은 기간 매매량보다 4만건이나 많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10만872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4% 증가했다. 10월까지 누적거래량은 81만8321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1.5% 늘었으며, 2006년 조사 이래 최고 거래량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9.1대책 이후 주택시장 활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고 가을 이사철에 따른 계절적 증가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14년 10월 주택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자료제공=국토부)
 
수도권이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22.0% 증가한 5만3771건이 거래됐으며, 지방은 5만4950건으로 18.9% 늘었다. 서울은 1만6907건으로 28.8% 증가했으며, 강남3구는 2760건으로 65.9% 급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9.0%, 연립·다세대 22.1%, 단독·다가구주택 27.0%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19.7%, 연립·다세대 25.3%, 단독·다가구주택 40.7% 증가했다.
 
전월대비 아파트 매매가는 수도권이 재건축시장의 약세로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지방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강남 개포주공 전용 41.98㎡는 9월 7억2000만원에 매매됐지만 지난달에는 6억9500만원에 팔렸다. 송파 가락 시영 40.09㎡는 5억2200만원에서 5억1800만원으로 내렸다.
 
서초 반포 에이아이디차관 72.51㎡는 11억8000만원에서 12억원으로 올랐다. 부산 연제 연산엘지 59.99㎡도 1억8500만원에서 2억700만원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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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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