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자연 즐긴다~영구 조망권 아파트 '주목'

입력 : 2014-11-07 오후 4:42:32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집 안에서 산, 공원 등 자연경관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동일한 아파트 단지나 면적이라도 조망권이 확보된 곳과 앞뒤가 막힌 저층부의 값은 수천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강남 더샵 포레스트'의 전용면적 114㎡의 경우 대모산 조망이 확보된 고층부는 최고 1억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반면 조망이 어려운 저층부는 최고 3000만원 정도였다.
 
특히, 조망권이 강점인 아파트 중에서도 영구 조망권이 확보된 아파트는 가치가 더 높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사이에 다른 건물이 들어설 수 없어 조망권을 독점할 수 있는 영구 조망권이 확보되면 집의 가치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신공영은 이번 달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에 '시흥목감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는9만여㎡ 규모의 근린공원과 물왕저수지가 위치해 공원 조망권을 갖췄다. 단지 내에는 지상 주차장을 최소화하고 조경면적을 극대화 한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아파트 7개동 전용 63㎡, 84㎡로 구성된다.
  
금강주택이 다음달 분양예정인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19블록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는 중앙공원인 약 21만㎡의 센트럴파크가 단지와 맞붙어 있다. 이 단지는 전용 84~114㎡ 총 252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분양중인 '꿈의숲 롯데캐슬'은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한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평형의 거실을 3면 개방형으로 설계했다. 이 단지는 북서울 꿈의숲이 연결돼 있어 영구조망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총 615가구 규모로 전용 84~104㎡로 구성된다.
 
두산건설(011160)이 분양중인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고층에서 누리는 파노라마 조망권이 장점이다. 고층에서 해운대 바다와 APEC 총회가 개최됐던 누리마루, 광안대교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탁월한 조망권를 가졌다. 이 단지는 최고 80층으로 전용 148~325㎡형 1788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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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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