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올들어 대어급 인수합병(M&A)이 늘면서 상반기 국내 M&A 시장규모가 2년래 최고치로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중 M&A규모는 총 11조2000억원. 2012년 이후 반기 기준 최고치입니다. 이처럼 거래규모는 증가했지만, 글로벌 M&A 시장과 비교하면 외형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미흡한 점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지영오 금감원 기업공시국 팀장>
"..계열사에 대한 지배구조개편, 구조조정 목적이 많았다. 반면 해외는 첨단기술 분야의 신생 벤처기업 M&A나 국경간 M&A가 많다. (우리는) 국내기업 대상에 치우쳐.. "
국내에서는 또 그룹 안에서 유사한 업무를 맡은 계열사를 합병하거나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등 지배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분할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반면에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의지의 M&A 실적은 미흡하다고 평가받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기업들의 M&A 절차를 적극지원하고 투자자들을 위해 기업가치평가와 가격결정을 충분히 공시하도록 지도할 방침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