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4조9천억 공사 계약

입력 : 2014-11-14 오후 1:19:12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계약서명식.(사진=현대건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건설(000720)이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면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13일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크루스(Puerto La Cruz)에서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가 발주한 총 48억3674만 달러(4조9000억원) 규모의 푸에르토 라크루스(Puerto La Cruz)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공사의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베네수엘레 푸에르토 라크루스 PDVSA 행사장에서 진행된 계약 서명식에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에우로지오 델 피노(Eulogio Del Pino)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총재와 조나단 마린(Jonathan Marin) 관타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중국의 위슨 엔지니어링(Wison Engneering)이 컨소시엄으로 수주한 이 공사는 현대건설 지분(72%) 34억6939만 달러(3조50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8%, 위슨 10%이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계약한 공사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동쪽으로 약 250km에 있으며, 공사기간은 약 47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중동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적극 개척에 나서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 연속적으로 대형 공사를 계약하게 됐다"며 "향후 현대건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발주처와의 상호협력과 파트너십 강화로 기존 시장과 신흥시장에서 수주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유럽 비료공장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낙찰통지서를 수령했고, 수주를 추진 중이다. 계약금액은 3조174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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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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