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2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창조기업인 브로콜리가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가전 전시회 CES 2015에 앞서 컴퓨터 주변기기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브로콜리는 컴퓨터 주변기기 부분에서 Full Metal WiFi 공유기를 개발해 CES혁신상을 수상했다.(자료=벤처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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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와이파이 공유기는 기다란 다이폴 안테나가 사용되는데, 유선 인터넷 전송속도가 기가비트로 발전되면서 와이파이도 기가비트로 올리기 위해 안테나를 5개 이상 사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제품 디자인을 중시하는 미국 애플사만이 내장안테나 6개를 사용해 기가비트 와이파이 공유기를 출시했지만, 커버리지가 떨어지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브로콜리는 동일 금속 표면에 자체 개발한 안테나 6개를 이용해 기가비트 와이파이 공유기에 사용되는 6개 다이폴 안테나를 대체시켜 초박형 디자인과 다이폴 안테나보다 우수한 성능으로 공유기를 개발했다.
브로콜리는 미래 기술 트렌드를 파악해 혁신적인 안테나 기술을 와이파이 공유기에 적용했으며,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도 국내 등록 및 해외 출원을 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애플, 시스코에 적용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브로콜리는 제품 컨셉 도출, 디자인, 기구설계, 안테나 설계, H/W 및 S/W설계, 성능측정, 제품생산, 마케팅 등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극소수의 인력으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창조경제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한편 CES 혁신상은 다음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의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가 기술과 디자인을 평가해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