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임 회장 윤종규 ⓒNews1
[뉴스토마토 유지승기자] 윤종규
KB금융(105560)지주 회장 내정자가 21일 KB금융지주 신임 회장 겸 행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K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 회장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윤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17년 11월 20일까지다. 윤 회장은 앞으로 1년간 조직 안정을 위해 회장과 행장을 겸임한다.
그는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로 있을 당시인 지난 2001년 고 김정태 국민은행장의 눈에 띄어 김 행장과 함께 국민은행 초기시절부터 활동한 인물로, 전문성을 비롯해 직원들과의 뛰어난 소통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KB금융지주 지배구조 문제 해결 여부와
LIG손해보험(002550) 인수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윤 회장은 취임 직후 "KB국민은행이 리딩뱅크로 위상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산적한 문제들에 대해 많은 책무를 느끼고 있고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IG손해보험 인수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윤 회장은 "비은행부문의 꾸준한 육성을 위해 LIG손해보험 인수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와 전임 경영진이 추진했던 LIG손보 인수를 철회할 특별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반드시 인수해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