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사흘만에 반등했다.
2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80포인트(0.35%) 오른 1964.84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방향성 탐색에 나섰던 외국인이 매수 전환해 585억원 사들였고 기관이 매수 폭을 늘려가며 719억원 동반 매수했지만 개인이 1513억원 매물을 출회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6주단위 거래소업종지수(자료=대신증권HTS)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센터장은 "외국인과 기관 매수 규모 자체가 미미한 수준이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규모는 계속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추세적 상승 곡선을 그리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이날 기계업종 오름폭이 컸던 것에 대해서는 "가격 논리에 따른 저가메리트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두산중공업(034020)(11.3%)이 급등하며 기계업종(2.05%) 지수를 끌어올렸다. 뒤를 이어 통신, 화학, 음식료품,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540선 초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전거래일 대비 4.05포인트(0.75%) 오른 543.9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3원 내린 1113.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