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 클래스' 동남아 진출 본격화

입력 : 2014-11-27 오전 10:07:11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은 IT기술 노하우를 교육 현장에 접목시킨 '스마트 클래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태블릿 기반 스마트러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청담러닝과 협력해 태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방콕 시내 다라캄(Darakam) 초등학교와 파툼콩카(Patumkongka) 중학교 등 2개 학교에서 '스마트 클래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두 학교는 태국 교육부 산하 기관인 ‘IPST(The Institute for the Promotion of Teaching Science and Technology)’의 부속 학교이며, 각각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스마트러닝 기반의 영어수업을 제공하게 된다.
 
SK텔레콤의 '스마트 클래스'는 교육 현장에 태블릿과 전자칠판 등 첨단 IT기기를 접목시켜 학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태국의 '스마트 클래스'는 교사가 태블릿에 저장된 수업 내용을 프로젝터를 통해 칠판에 보여주고, 학생들은 동시에 자신의 태블릿에서 내용을 확인하거나 교사에게 답을 보낼 수 있어 상호 대화형 수업이 가능하다.
 
특히 태국의 교육 관련 기자재 인증 등을 담당하는 IPST가 이번 시범 사업에 관심이 높고, 태국 정부도 지난 8월 ‘스마트 클래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타 학교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 산하 CIET(Center of Industrial Education and Training)와도 ‘스마트 클래스’ 공급 MOU를 체결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2015년 1월부터 산업부 산하 학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클래스'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김윤수 SK텔레콤 스마트러닝담당은 "SK텔레콤의 스마트 클래스가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통해 동남아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미래지향적인 교육 관련 IT 솔루션의 개발을 통해 ICT 노믹스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태국 방콕 시내 다라캄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26일(현지시간) SK텔레콤의 IT기술과 교육을 결합한 ‘스마트 클래스’ 솔루션을 활용해 방과 후 영어교육을 받고 있다.(자료=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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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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