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한전기술(052690)의 실적은 중장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6.5% 급증하고 영업이익률은 14.6%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신고리 5·6호기 설계 공정률 회복과 최근 수주한 1000메가와트(MW) 석탄 발전소 설계 매출의 본격화 등으로 고마진의 원전·수화력 설계 용역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오는 2015년 영업이익은 13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8%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13.2%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설계 용역 매출은 5807억원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함에 따라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전기술은 오는 2015년 신울진 3·4호기, 오는 2016년 신고리 7·8호기 수주가 예상되고 수주금액은 2기당 6000억원 내외가 될 전망"이라며 "오는 2015년 이후 원전의 안정성 강화에 따른 운전·정비(O&M) 매출 확대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