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4년 전국 가치공학(VE)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토목, 건축, 플랜트 등 분야별 우수사례를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가치공학은 건설공사의 설계와 시공단계에서 당초 계획안보다 품질과 성능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대안을 만드는 기법을 말한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시행한 가치공학 경진대회는 전국 공공기관과 민간에서 실시한 가치공학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가치공학 효과(원가절감, 성능향상 등), 수행내용의 충실성, 가치공학 수행체계를 종합평가해 우수사례를 선발·시상하는 자리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부산에코델타시티 건설공사'와 인천광역시의 '인천 로봇랜드 공익시설 조성사업'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또 ▲토목(도로, 철도, 수자원 등) ▲건축(공공시설 등) ▲플랜트(발전소 등) 분야별로 수상팀이 선발됐다.
민간출품작 중에는 새늘유비아이의 '진천선수촌 2단계 1공구 건립공사'와 한국남동발전의 '삼천포화력 제4회처리장 건설사업'이 우수상을 받는다.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산광역시, 한국환경공단도 우수상을 수상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 참가작인 19개 사업에서 총 396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국토부 소속이거나 산하 기관에서만 가치공학을 통해 매년 1조1000억원 이상의 사업비 절감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의 '인천 로봇 랜드 공익시설 조성사업' 사례. (자료제공=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