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북한의 영자지 평양타임즈가 미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를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에볼라 보건팀이 시체를 치우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2일(현지시간) 북한 주간지 평양타임즈는 사설을 통해 미국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인위적으로 배양해 서아프리카와 전 세계로 확산시켰다고 주장했다.
평양타임즈는 또 미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팔아 경제적인 이득을 챙기고 정치력을 확대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무기화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에볼라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보일 일리노이대 국제법 교수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서아프리카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만들어서 확산시켰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로널드 레이건 정부 시절 재무부 차관보를 지낸 로버츠는 최근 미국이 에볼라 사태를 조장하고 있다는 의혹을 블로그 상에 게재하기도 했다.
북한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북한에 입국하려는 해외 인사들은 에볼라 잠복기인 21일 동안 보건 당국의 관찰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