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올해 신규 수주가 점진적으로 늘어 전년 대비 약 1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기존 모델의 재수주까지 포함해 12억~14억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용환 한라비스테온 공조 대표는 "올해 수주한 사업 대부분은 2017~2019년에 시작된다는 점에서 신규 사업 수주는 미래를 위한 토대가 된다"며 "미래형 열관리 솔루션 부문에서 많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사업 파트너로 HVCC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자동차의 디자인 및 냉난방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혁신기술 HV iCool 개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HV iCool은 공조(HVAC)와 컴프레서, 컨덴서를 하나로 결합한 최초의 통합 공조 시스템으로, 냉난방 시스템이 자동차 엔진룸에 배치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차량 운전석 아래나 트렁크 등 자유롭게 위치 가능하기 때문에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박 대표는 “HV iCool과 같은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현재 및 미래의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올해 우수한 실적으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전 및 신규 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