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내년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매매값은 2%, 전셋값은 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15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상승세로 전환한 서울·수도권 주택가격이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매매값 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반면, 월세가격은 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의 과잉공급과 저금리 기조로 내년 하향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지방의 경우 가격조정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때문에 주택 구입이나, 투자 시 신중한 분석과 자기자본의 포트폴리오를 감안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금융 규제완화, 재건축 규제완화,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 등으로 주택시장의 회복 모멘텀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이러한 회복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매매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과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정책조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정부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정상화, 민간임대시장의 운영소득 보전을 위한 기반 구축, 준공공 임대주택의 지원범위 확대, 20~30대 청년층과 고령층의 주거불안정과 주거비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양적완화 종료로 금리인상 영향이 회복기에 진입하려는 주택시장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유기적인 공조체계 구축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