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렉스 틸러슨(사진) 엑손모빌 회장이 최근 유가 하락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CNBC 스쿼그박스에 출연한 틸러슨 회장은 "유가 하락을 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이번 유가 하락을 계기로 엑손모빌은 기업의 펀더멘탈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틸러슨 회장은 "우리는 이와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며 "유가 하락은 결국 산업 전반의 펀더멘탈을 강화시키고 고객들에게 다시 집중하게 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또 그는 "엑손모빌은 액화천연가스부터 심해 원유정 투자 등 많은 장기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가가 40달러까지 떨어지고 120달러까지 올라가도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업들은 호황을 맞았을 때 잘못된 사업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유가 하락은 스스로를 반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유가 하락이라는 상황 속에서 기업 상황을 재정비하고 효율을 향상시켜 이익을 늘리고 기업의 자산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